[UNLV] 캐니언 여행기 (1)

1박 2일동안 다양한 캐니언 투어를 갈 것이다.
새벽 4시 10분 집합이어서 거의 잠을 못자고 나온 것 같다.

버스에서 자다보니 어느새 첫 목적지에 도착했다.
월마트였다.
오늘 숙소에 돌아가기 전까지 밖에서 지내며 먹을 간식들을 샀다.

내 버킷리스트였던 Naked 음료가 많아서, 스트립에서 잘 못봤던 파란 것으로 골라 구매했다.
단체로 쓸 물건들을 진짜 많이 샀다. 현지인의 pick인 것 같아 유심히 살펴보았다.

월마트에서 쇼핑을 다 끝내고 나왔는데 보이는 풍경이 참 예뻤다.

버스로 돌아왔는데, 센스있으신 기사님께서 좌석 몇 칸마다 쓰레기통을 달아두셨다.

아침식사는 투어측에서 무스비 + 유부초밥 + 과자 + 바나나 + 콜라를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다.
난 원래 단무지를 안먹는데, 왠지모르게 미국 와서 너무 잘 먹게 되었다.
bryce canyon 가는 길에 면처럼 생긴 신기한 안개를 봤다.

하이킹하기 좋은 기온이다~

안내 책자를 나눠주셨다.

춥다고 하기도 전에 마음씨 따뜻한 규건님과 호정이가 핫팩을 나눠주어서 하이킹하는 내내 연명할 수 있었다.

뽀로로가 어디에선가 놀고있을 것 같은 느낌의 정말 아름다운 뷰였다.
바닥으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나는 가뜩이나 신발 미끄러운거 신고와서 계속 미끄러졌다.
고소공포도 심하게 느껴서 진짜 안내려가고싶었다.
내 바지를 포기하고 썰매 없이 썰매를 타는 쪽을 택했다.

파쿠르하이킹의 흔적

나무? 나뭇잎? 깃털?모양 구름이 신기해서 찍었다.


왠지 모래언덕같이 생겼다.

이미 내 신발과 양말은 다 젖었고 바지 밑단도 얼어버렸다. 중간중간 눈 안털어냈으면 동상 걸릴 뻔했다.
누군가의 욕심으로 정식 하이킹 코스가 아닌 곳을 자꾸 가는 바람에 다들 고생을 많이 했다.

정상에 올라왔고 누군가가 만들어둔 눈오리에 마음이 따스해졌다.
정상 뷰
사실 이때 발은 축축하고 너무 지쳐서 뷰를 감상할 겨를이 없었다.

bryce canyon의 비둘기들이 굶을까봐 nerds젤리를 몇 알 기부하고 가는 착한 학생도 있었다.

그길로 30-40분을 더 걸어 도착한 버스
호정이 약 가져온거 보면 그냥 여기서 CVS를 차려도 될 것 같았다.

근처 음식점(Canyon Diner)로 가서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다.

채운님은 마운틴듀를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다.
난 지금까지 마운틴듀 음료가 형광연두색인 줄 알았는데 여긴 노란색이었다.

치킨너겟까지 잘 먹어줬다.

식사를 마치고 잠깐 여유 시간이 주어져서 햇빛이 들어오는 곳을 이용해 잠시나마 내 젖은 운동화를 말렸다.
운동화 말리고 있는데 우진님이 기념품 키링을 들고와서 보여주셨다.
호정이가 갖고싶어하는 눈치여서 팀원들과 근처 기념품 가게에 같이 가보기로 했다.

이런거 파는 곳이구나
여기는 사방이 잘 트여있고 미세먼지도 없는 해발고도 2천미터 가량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어딜 찍어도 사진이 청명하게 잘 나왔다.
호정이는 우진님이 보여주신 것과 똑같은 키링을 샀다.
아주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뿌듯했다.
다음 목적지는 Horseshoe bend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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