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V] 라스베이거스 10일차
오늘도 어김없이 M5Stack core2 실습을 했다.
추가로 여러 센서들을 달아 데이터를 수집 및 시각화해봤다.
오늘 점심식사는 주변에서 많이들 맛있다 한 chipotle에서 하려 했는데 문을 닫았다.
어디 갈지 다시 찾아보며 근처를 서성이니 안에 계시던 직원분이 나와서 설명해주셨다.
그 가스 누출 사고가 아직 처리되지 않아 근방 음식점들이 가스를 못써서 강제 휴업중이라고 하셨다.

결국 길 건너 다른 상점가로 왔는데, 다른 아는 분께서 내부에 계신 것을 보고 ALOHA KITCHEN에 들어왔다.

분명 Open인데 밖에서 대충 보면 가게를 열지 않은 것처럼 내부가 깜깜했다.

주문하려고 보니 팁 박스에 시선이 갔다. 팁으로 종이접기를 해두셨다.

네 명이서 KALBI COMBO와 Chicken teriyaki bowl, 무스비 등등을 시켰다.

Hawaiian Sun 음료가 생각보다 종류가 많던데, 먹어본 구아바와 패션후르츠 중에서는 구아바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스팸무스비

KALBI COMBO와 Chicken teriyaki bowl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저 김치에서 한국의 맛이 나서 다들 감동했다.
모든 메뉴를 맛있게 먹었지만, 나는 KALBI COMBO의 메인인 고기보다 밑에 깔려있던 양배추들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TBE 근처에 있던 스타벅스에 왔다.
여기에도 UNLV 굿즈가 있었다.

단순 체감으로 음료 종류가 한국의 5배 넘게 있는 것 같다. 당장 말차 음료만 봐도 저러하고, 커스텀 옵션도 다양했다.
음료 여럿 섞어 마시는거 좋아하는 나는 매우 만족스러울 따름이었다.

주문 시 음료 받을 이름을 물어보셨다.
choi 하려다가 같이 갔던 사람들 중 최씨가 또 있었고, soyeon하자니 줄도 길고 사람도 많은데 바로 못알아들으실 것 같아 새로운 페르소나를 만들었다.
jennifer가 대충 흔한 이름 같아서 그걸로 말씀드렸는데, 역시 개성이 뚜렷한 나라답게 흔하지 않아보이는 이름으로 돌려받게 되었다.
직원분께서 많이 급하셨나보다. 아무튼 나도 개성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음료를 마시다 수업에 왔다.
오는 길에 어떤 학생이 내가 들고있는 음료를 보고 어디서 샀냐 해서 길을 알려줬다. 스타벅스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있긴 했다.
저 자료를 보니 창업실습에서 이원이랑 IMU센서와 다리 움직임 관련 아이템으로 프로젝트를 했던게 기억났다.

다시 숙소에 들어왔고, 방에 음료가 떨어져서 호텔 1층에서 조금 살까 하다가 가격을 보고 포기했다.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구석에서 전자레인지도 이용할 수 있다.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UNLV vs. SJSU(San José State University) 농구 경기를 직관하러 왔다.
학교 내부에 농구장이 있다니 확실히 미국의 기본 스케일이 참 큰 것 같다.

표는 $11이다.

농구장 내부인데 밖에서 보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넓었다.

입구에서 응원도구를 나눠줘서 경기 내내 열심히 두드렸다.

경기 시작 전에 이렇게 QR코드를 찍어 사람들의 모습을 전광판에 띄워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수업 같이 듣는 분들도 나오셔서 반가웠다.

드디어 시작

스포츠 경기 시작 전 경건하게 미국 국가를 부른다.
다시 언급하지만 스케일이 참 크다. 내부에서 불꽃놀이까지 한다.
중간에 상어가 갑자기 나와서 약올리다가 무언가를 무자비하게 물어뜯길래 잘 보니까 산호세 주립대 로고였다. 산호세 사람들 진짜 약오르겠다 싶었다.

치어리더분들 힘이 대단하셔서 나도 근육을 더 키우고 싶어졌다.

중간중간 단체 군무도 보여주신다.

상대팀이 자유투 하려고 하면 무언가를 들어 집중을 방해한다.
이것도 homeground advantage인가?
전반전이 끝나고 둘러보다가 인앤아웃 룰렛을 발견했다.
나도 돌려봤는데 밀크쉐이크 쿠폰을 받았다.
TOYOTA X UNLV 포토부스를 발견해서 사진을 찍으려고보니 TOYOTA 관련 설문에 응답하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인이 아니라서 설문을 진행할 수 없었다.
직원분께서 융통성을 발휘해주셔서, 그냥 찍어도 된다고 하시길래 감사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왔다.

거의 우리 찍자마자 부스가 철수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어 골대 위치가 바뀌었다.
상대팀 자유투 할 때마다 아까는 무언가 그려진 판을 들고있더니 이번에는 악단이 어지럽게 착시판을 돌린다.
골대가 투명해서 잘 보이고 신경 거슬릴텐데 개의치 않고 골을 넣는 선수들 존경한다.

경기는 UNLV의 최종 승리로 끝났다.
막판에 승리를 확신하고 시간을 끌던 UNLV 선수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경기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중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라스베이거스 어디에 있든 스피어의 존재감이 엄청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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